#. 제주도 유채꽃 명소, 엉덩물계곡
제주도 유채꽃 명소 두 번째로 엉덩물계곡이다. 사진은 2023년 3월 18일의 유채꽃 상황이다. 2년 전에 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차 타고 편하게 갔다면 이번엔 버스 타고 뚜벅이로 다녀왔다. 다행히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면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버스 시간표를 찍었어야 했는데, 지도앱을 보고 버스가 금방 도착한다고 해서 헐레벌떡 나가 가까스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버스 오기 2분 전이었다. 숨 고르느라 버스 시간표 찾는 건 생각도 못했다.(블로거로서 자세가 안 되어 있다..... 노력하자...)
암튼 버스를 타고 리틀프린스뮤지업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정류장에서 내리면 걸어서 10분이라고 해서 금방 도착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도앱을 보고도 길을 못 찾는 나는 길치 오브 길치.... 맞는 방향으로 갔다가 아닌 것 같아서 다시 돌아오고, 점점 목적지에서 멀어지는 나의 위치를 보고 당황했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처음에 갔던 곳으로 가니 점점 목적지와 가까워지게 위치가 돌아왔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지도앱을 잘 보겠지만 혹시 나 같은 사람이 있을지 몰라 사진을 첨부하려고 한다.
일단 버스에서 내려 화살표 사이 공간으로 들어가면 된다. 그럼 두 번째 사진과 같은 문이 나오고, 그래서 계단을 내려오면 된다. 계단을 다 내려오면 산책로같이 잘 꾸며진 길이 나온다. 여기까지 잘 왔다면 엉덩물계곡까지 이제 거의 다 온 셈이다.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엉덩물계곡 표지판이 보이고, 계단으로 내려가면 도착이다. 계단을 내려가면 구름다리와 연결된다. 앞에서부터가 아니라 끝에서부터 거슬러 내려가면서 보는 것도 좋았다.
유채꽃의 키가 전반적으로 작았다. 2년 전에 왔을 때는 3월 초에 갔었고, 그때는 키가 컸었던 것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날짜도 조금 늦었는데 키가 작아서 조금 놀랐다. 더 자랄 수 있는 건지, 이게 끝인지 잘 모르겠지만 길가 양쪽에 쭉 피어난 꽃을 따라 걷는 기분은 좋았다. 뭔가 나오기 전까지 갈까 말까 고민했던 게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엉덩물계곡 입구에 있는 벚꽃나무였는데 서귀포는 벌써 꽃망울이 터졌다. 곧 벚꽃시즌이 시작된다. 제주도 벚꽃이 기대된다. ㅎㅎㅎ
다시 집에 가기 위해 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갔다. 구름다리를 지나 내려왔던 계단을 올라가면,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야자수와 멀리 보이는 바다까지 아름다웠다.
이곳에서 혼자 한참을 사진 찍었다. 나름 버스 타고 왔기 때문에 발견한 곳이라고 생각하면서....ㅎㅎㅎ (누군가 먼저 발견했을 수도 있다...ㅎㅎ)
#찾아가는 길
https://place.map.kakao.com/27548967?referrer=daumsearch_local
엉덩물계곡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3384-4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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