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드디어 선선한 느낌이 시작하는 듯했다. 내가 좋아하는 냄새가 나는 계절이다. 좋아하는 계절의 냄새가 두 가지가 가 있는데 첫 번째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밤에 느껴지는 냄새다. 뭔가 시원한 것 같으면서도 따뜻한 바람의 냄새가 난다. 두 번째는 지금 이맘때 나는 계절의 냄새이다. 선선하고 조금 쌀쌀한 듯해서 얇은 겉옷을 여미게 되는... 뭔가 글로 쓰려니까 이상한데.. 암튼.. 그런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느낌과 냄새가 있다. ㅎㅎ 특히 두 번째 냄새는 아주 짧게 지나가니 그 찰나를 많이 느껴야겠다. ㅎㅎ
1. 서광리 123 카페
요즘엔 진짜 완전 가을이다.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많고, 햇빛도 따사롭고... 이맘때는 핑크뮬리가 한창이니 또 오랜만에 꽃구경을 다녀왔다. ㅎㅎ 이곳은 2021년도에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랑 많이 달라졌다. 그때는 카페에서 커피 사서 정원에 입장했는데 이제는 카페 따로, 정원 따로 입장하는 곳이 달라졌다. 정원에 들어가려면 카페 옆에 고깃집이 있는데 그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입장권 판매하는 곳이 나온다. 그리고 2021년도 갔을 때는 사람이 진짜 많아서 사람 피해서 사진 찍고 그랬는데 이번에 갔더니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갔을 때 커플 한 팀이 있었는데 온 지 꽤 됐는지 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사진 찍으러 혼자 온 분도 사진만 금방 찍고 나갔다.
결국 혼자 거의 1시간 정도를 마치 내 정원인 듯, 내가 전세라도 낸 듯이 사진을 양껏 찍을 수 있었다. 다른 스팟으로 사람들이 몰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진 찍기엔 좋았다. ㅎㅎ 여기가 규모는 그렇게 크진 않은데 핑크뮬리 키가 작진 않아서 풍성하게 찍을 수 있었다. 사람 없는 곳 좋아하고 사진 여유롭게 찍고 싶다면 이곳이 나쁜 선택이진 않을 것 같다. ㅎㅎ
동백나무와 귤나무도 심어져 있었다. 벌써 귤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ㅎㅎ 겨울에는 동백꽃 축제를 하나보다. 동백꽃 필 때도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ㅎㅎ
2. 찾아가는 길
https://place.map.kakao.com/1896517044?referrer=daumsearch_local
서광리123카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서로 1769 1층 101,102호 (안덕면 서광리 122)
place.map.kakao.com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맛집/카페]제주공항 근처 순두부찌개 맛집, 신해바라기분식/분위기 좋은 카페, 마음에 온 (2) | 2023.10.27 |
---|---|
[제주도/맛집/카페]루꼴라피자 맛집, 사우스포레스트/분위기 좋은 카페, 친봉산장 (1) | 2023.10.21 |
[제주도/나혼자추석]용연계곡, 한라닭강정, 토토네 (1) | 2023.10.02 |
[제주도/빵] 제주시청 근처 마늘바게트 맛집, 행복밀 (1) | 2023.09.24 |
[제주도/카페] 제주도 최애 에그타르트 맛집, 집의기록상점 (3) | 2023.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