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글 쓰는 건 처음인 것 같다. ㅎㅎ 까먹기 전에 얼른 쓰고 자야겠다. ㅋㅋㅋ 날이 좋아 가을을 느껴보고자 오름에 올라가기로 했다. ㅎㅎ 요즘 또 억새가 한창이라 억새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진짜 오랜만에 오름에 갔다. ㅎㅎ 가기 전에 배고프니까 밥부터 먹어보자.ㅎㅎ
1. 월정리 타코맛집, 타코마씸
이곳은 예전에 가보고 싶은 곳이라 저장해 놓은 곳인데 우리 집에서 월정리 너무 멀다.. 그쪽에 일이 있지 않고서는 잘 안 가는데 마침 다랑쉬오름 근처 먹을 데 찾다가 이곳에 가기로 했다. 가게가 작아서 혹시 웨이팅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도착했을 때 아무도 없어서 무사히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ㅎㅎ
바로 앞에 월정리 바다가 보인다. 이곳 바다 참 예쁘다. ㅎㅎ 오늘 바람이 좀 불어서 파도가 조금 높았는데 서핑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즐거워 보였다. 뭔가 배워보고 싶긴 한데 물이 무섭다. 근데 또 물놀이하는 건 좋아한다. 단, 발이 땅에 붙어 있는 정도에서 튜브 끼고 있어야 한다. ㅋㅋㅋ
새우타코 2개랑 흑돼지 타코 2개 시켰는데 이게 배가 찰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먹다 보면 배가 부르다. ㅋㅋㅋ 특히 흑돼지 타코는 새우타코 보다 크기도 커서 하나만 먹어도 배가 충분히 찰 만하다. 그렇지만 하나는 너무 아쉬우니까 다른 종류도 먹어보자.ㅋㅋㅋ 들고 먹기가 조금 불편해서 그렇지 맛있었다. ㅎㅎ 기대를 한 곳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기분 좋게 나왔다. ㅎㅎ 여름에 바다 보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ㅎㅎ 담엔 여름에 한 번 와 봐야겠다. ㅎㅎ
2. 찾아가는 길
https://place.map.kakao.com/25745595?referrer=daumsearch_local
타코마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474 1층 102호 (구좌읍 월정리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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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랑쉬오름
어느 오름을 갈까 정하다가 다랑쉬오름을 가기로 했다. 올라가기 어렵지 않다고 해서 이곳을 정했는데 체력 저질인 나는 마치 등산을 한 것 같은.. 다리가 후달리고.. 당이 떨어지고... 여기 아이들도 잘 올라간다던데.. 내가 잘못 본 건가.. 여기 앞에 아끈다랑쉬오름이라고 좀 더 작은 오름이 있는데 여기를 갔어야 하는데 패기 있게 큰 오름을 선택한 게 잘못이다. ㅎㅎ 쉽게 올라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경사가 꽤 있었고 정상까지 가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랄까... 물론 우리가 가다가 사진 찍고, 잠깐잠깐 쉬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래도 중간중간 보이는 경치가 오를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했고, 정상에 도착했을 땐 나름 뿌듯했다.ㅎㅎ 마치 한라산 정상에 올라온 것 마냥 ㅋㅋㅋ 포기하지 않고 올라왔다는 데 의의가 있다.ㅎㅎㅎ 바람도 시원하게 맞으면서 억새구경도 하고 가을을 만끽하고 왔다. ㅋㅋㅋ 내려오는 길 다리가 많이 후달려서 힘을 빡 주느라 조금 힘들었는데 체력을 좀 키워야겠다. 그렇지만 집에 오면 세상 다 귀찮은 좀비가 되는 게 문제다.. 밥 먹고 산책이라도 조금씩 다녀봐야겠다. (이렇게 다짐만 하고 안 할 것 같긴 한데... 다짐이라도 해보자. 언젠간 실천으로 옮길 날이 올 수도 있으니까... ㅎㅎ)
4. 찾아가는 길
https://place.map.kakao.com/25200772?referrer=daumsearch_local
다랑쉬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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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두에이드가 맛있는 카페, 우연히 그곳
오름에서 내려와서 떨어진 당을 채우기 위해 뭔가 달달하고 시원한 에이드가 먹고 싶어서 카페를 검색하다가 자두에이드를 파는 곳을 발견해서 찾아가 보기로 했다. ㅎㅎ 다리가 후달린다는 우리들의 얘기를 듣고 사장님이 오름 갔다 왔냐고 물어보셨다. ㅋㅋㅋ 자두에이드와 브라우니를 시켰더니 단 거에 또 단 거를 주문한다고 놀라셨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다. 원래 디저트 먹을 때는 아이스아메리카노인데... 단 게 당긴다고 했더니 브라우니에 아이스크림은 서비스로 올려주셨다.ㅋㅋㅋㅋ 에이드 한 모금 쭉 빨았더니 아, 이제 좀 피가 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ㅋㅋㅋ 근데 역시 디저트에는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최고인 것 같다. 단 거를 계속 먹으니까 혀가 약간 놀란 것 같은...ㅋㅋㅋ 느낌이 들었다. 뭐, 오늘 같은 날도 있는 거니까..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풍경도 봤고, 오늘 하루 즐거웠으니 됐다. ㅋㅋㅋ
카페에서 사진을 별로 찍은 게 없구나.. 찍을 정신이 없었나 보다..ㅋㅋㅋ 카페 분위기 있었고, 사장님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쉬다 나올 수 있었다. ㅎㅎ
6. 찾아가는 길
https://place.map.kakao.com/875047975?referrer=daumsearch_local
우연히그곳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중산간동로 2250 1층 (구좌읍 송당리 1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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